[Acorn] A Crabby Book #1-6 낱권 세트

 《A Crabby Book》은 Jonathan Fenske가 글과 그림을 맡은 Scholastic Acorn 리더스 시리즈입니다. 늘 심드렁하고 툴툴거리는 게 Crabby와 밝고 적극적인 친구 Plankton의 티격태격하는 일상을 짧고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놀이, 잠자리, 아픈 친구 돌보기, 학교, 파티처럼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중심이고, 말풍선과 풍부한 그림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영어책을 막 혼자 읽기 시작한 아이도 비교적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리딩 난이도는 대체로 Guided Reading H–I, Lexile 290L–420L 정도로 파닉스를 끝낸 뒤 읽기 연습을 시작하는 단계에 잘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1권 *Hello, Crabby!*는 Lexile 370L / AR 1.8, 6권 *Party Time, Crabby!*는 Lexile 420L / AR 2.0 수준입니다. 권수가 올라간다고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책으로 빨리 넘어가기보다는, 비슷한 수준의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읽기 속도와 자신감을 키우는 다독용 리더스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엄마표영어에서는 Crabby와 Plankton의 대사를 부모와 아이가 나누어 읽는 역할 읽기를 추천합니다. 모르는 단어를 만날 때마다 해석하기보다는 캐릭터의 표정과 그림을 보며 내용을 먼저 추측하고, 반복해서 등장하는 표현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A Crabby Book》의 장점은 아이에게 영어 공부책보다는 재미있는 만화책처럼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파닉스에서 배운 소리를 실제 영어책 읽기로 연결하고, ‘영어를 읽는 연습’에서 ‘영어책을 즐기는 독서’로 넘어가게 해주는 징검다리 시리즈로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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